김천을 흔든 1순위 외인의 화력, 이경수의 농담 “니아 리드 부모님, 보내지 말아야 하나…” [MK김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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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 리드의 부모님을 출국시키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웃음)."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8점에 공격 성공률 54%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니아 리드 가족은 어제(30일)에 한국에 들어왔으며, 다음 있을 현대건설 원정 경기까지 보고 나서 떠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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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 리드의 부모님을 출국시키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웃음).”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토어 3-1(25-21, 22-25, 25-23, 25-16)로 승리했다. 길었던 개막 17연패에 탈출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8점에 공격 성공률 54%를 기록했다. 이한비가 17점에 리시브 효율 34%를 기록하며 니아 리드를 지원사격했다. 최가은도 경기를 끝내는 블로킹 득점과 함께, 블로킹 5개 포함 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대행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사진=KOVO 제공
이경수 대행은 “2022년이 가기 전에 첫 승을 거둬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많이 힘들고 지쳤을 텐데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이 대행은 “오늘 은서가 아파서 (박)경현이가 들어왔지만, 경현이가 힘든 상황에서 자리를 잘 버텨준 게 크다. 경현이 뿐만 아니라 오늘은 모든가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니아 리드의 부모님과 동생들이 왔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니아 리드 가족은 어제(30일)에 한국에 들어왔으며, 다음 있을 현대건설 원정 경기까지 보고 나서 떠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니아 리드는 가족들이 있는 앞에서 V-리그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8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직전 2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기록했던 30점이다.

이경수 대행은 “오늘 니아 리드의 부모님이 왔다. 부모님을 출국시키지 말아야 할 것 같다”라고 웃은 뒤 “원래는 쉬는 기간에 포메이션을 바꾸려고 했는데 오늘처럼 하면 안 바꿔도 될 것 같다. 하이볼 성공률도 아쉬웠는데, 이렇게만 해줘도 괜찮다. 매 경기 잘하기는 힘들지만 오늘처럼 해주길 응원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이 대행은 “오지영이 오고 난 후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말을 하고, 무엇을 하자고 파이팅을 외친다. 고마운 선수다”라며 “오늘은 모든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새해 선물을 크게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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