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에 한목소리 애도
노석조 기자 2022. 12. 31. 20:47
여야는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세에서의 삶에 집착하는 신도의 모습이 아닌, 순례자로서 마지막까지 살아온 모습은 앞으로도 모든 가톨릭 신도에게 기억될 것”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는 무려 598년 만에 스스로 권좌에서 내려온 교황으로 가톨릭 쇄신의 상징이 됐다”며 “급변하는 세상에서 가톨릭 교리를 수호하는 데 전력했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교회의 전통을 되살리는 데 힘쓴 교황이자 선종 때까지 교황의 자리를 지키는 전통을 깬 교황이기도 하다”며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지만 사회 문제들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우리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했으며, 평화로운 수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고 남북 이산가족 재결합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하셨다”며 “선종에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과식해도 속 편안하고 변비 완화, ‘카무트’ 1만원대 특가
- 먹기 쉽게 손질된 통통 살 오징어, 한 마리 3500원
- 대구 서문시장 줄 서는 맛집, 오대복 수제꼬치 특가 배송
- [속보] 트럼프, 미 국가정보국장에 ‘충성파’ 개버드 지명
- 미 공화당 상원이어 하원 다수당 확정, 레스 스위프 완성
- 트럼프, 국무장관에 마르코 루비오 공식 지명
- 트럼프, "바이든과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 대해 대화했다"
- [단독] 중흥건설, 100억원대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공정위 제재 절차 착수
- 앙숙 바이든·트럼프 백악관서 악수 “원할한 정권 이양 감사”
- 美·中, 16일 페루서 정상회담… “北 우크라 참전 문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