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는 세상 위해 헌신”... 각국 지도자들, 베네딕토 16세 선종에 애도
이현택 기자 2022. 12. 31. 20:44
31일(현지 시각)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지도자들은 애도의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나의 생각은 모든 영혼과 지성을 다해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해온 교황 성하를 잃은 슬픔에 잠긴 프랑스와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도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수낙 총리는 “베네딕토 16세 명예 교황의 선종에 슬픔을 느낀다”면서 “그는 위대한 신학자였을 뿐 아니라, 2010년 영국을 방문했고, 이는 영국의 가톨릭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낙 총리는 “내 생각은 영국과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베네딕토 16세에 대해 “믿음과 이성의 거인”이라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베네딕토 16세는 주님을 사랑했으며 교회에 대한 헌신에 일생을 바친 분”이라며 “그는 그리스도인이고, 신부였으며, 신학자로서 위대한 사람이고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독일인 교황으로서 베네딕토 16세는 독일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특별한 교회 지도자였다”면서 “가톨릭 교회를 형성한 인물이자 논쟁을 좋아하는 인물, 훌륭한 신학자였던 사람을 전세계는 잃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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