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마지막 날 즐기려구요" 전주 도심 대형마트·영화관 '북적'

이지선 기자 2022. 12. 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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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전북 전주시 도심 곳곳은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전주시 서신동의 한 대형마트는 장보기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복합 문화·쇼핑몰 역시 세밑 특수로 붐볐다.

이날 전주도심은 영화관과 대형마트 뿐 아니라 카페, 구도심 상가, 대학로, 한옥마을 등 주요 시가지마다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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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대형 마트 계산대 앞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2022.12.31/뉴스1 이지선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전북 전주시 도심 곳곳은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전주시 서신동의 한 대형마트는 장보기 인파로 북적였다. 가족 단위 손님들은 카트에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와인 등을 파는 주류 코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병을 들었다 놨다 살피며 함께 온 일행과 이야기를 나눴다. 계산대 앞은 인파가 몰리며 수십m의 긴 대기열이 늘어서기도 했다.

마트에서 만난 이일구씨(55)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인데 집에서 가족들이랑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장을 보러 나왔다"며 "스테이크도 굽고 와인도 마시고 케이크도 자르고 하면서 오랜만에 분위기를 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복합 문화·쇼핑몰 역시 세밑 특수로 붐볐다.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든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식당가, 쇼핑 센터가 한 곳에 모여있는 이곳은 한때 지하 1~2층 주차장이 가득 차기도 했다.

영화관 매표소 앞 대기공간에서는 연인과 친구, 가족 관람객들이 담소를 나누며 예매한 영화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준모씨(20대)는 "겨울이고 추워서 여자친구랑 실내 데이트를 하려고 왔다"면서 "서로에게 연말 맞아 선물도 하나씩 사주고 아바타가 재밌다고 해서 보려고한다"고 말했다.

김모씨(28)는 "20대 마지막 날이라 친구들과 기념으로 영화라도 한 편 보자고해서 나왔다"며 "새해에는 잠깐 30대가 되는데 기분이 묘하지만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지금처럼 잘 지내면 좋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7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시민들이 제야축제를 즐기고 있다.2022.12.31/뉴스1 강교현기자

이날 전주도심은 영화관과 대형마트 뿐 아니라 카페, 구도심 상가, 대학로, 한옥마을 등 주요 시가지마다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다.

또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는 오후 7시부터 제야축제가 열렸다. 영하권의 세밑 한파에도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포차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거나,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구경하는 등 저마다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다.

축제는 해가 바뀌는 오는 1월1일 12시30분까지 이어진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날(30일)부터 오는 1월2일까지 연말연시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 소방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만1503명이 비상대기 태세에 임한다. 특히 △전주 제야축제 △임실 국사봉 해맞이 축제 △선유도 해넘이 축제 △익산 제야의 종 타동식 등 도내 해넘이·해맞이 행사장에 소방력을 전진배치 한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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