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리그로‥"매년 2,700억 수령"
[뉴스데스크]
◀ 앵커 ▶
토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추측이 난무했던 호날두의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결정됐습니다.
호날두는 2천 7백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월드컵 직전 맨유와 갈등을 빚고 사실상 방출된 호날두.
새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였습니다.
알 나스르는 SNS를 통해 7번 유니폼을 든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입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날두도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고 싶었고, 구단이 제시한 전망이 고무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5년 여름까지 계약한 호날두의 연봉은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광고 등 상업적 권리를 포함해 호날두가 매년 받게 되는 돈은 2억 유로, 우리 돈으로 2천 7백억 원가량입니다.
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으로, 하루 7억 원 넘게 받는 셈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호날두는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듯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습니다.
[호날두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부터 2년간 4천7백억 원 제안을 받았다면서요?> 사실입니다. 수많은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하지 않았던 것뿐입니다."
하지만 유럽 구단들이 높은 주급과 개인 성향 등을 이유로 영입설을 잇따라 부인했고, 결국 대규모 계약을 제시한 사우디행을 택하게 된 걸로 보입니다.
2019년 방한 당시 '노쇼' 사태로 물의를 빚었던 호날두가 아시아로 무대를 옮기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K리그 팀과 맞붙을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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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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