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황소와 함께' 리그 2연속 선발 황희찬, 맨유전서 득점포 정조준[울버햄튼-맨유]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SNS

울버햄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3승 4무 9패, 승점 13점에 그치며 리그 18위에서 전전하고 있는 울버햄튼과 9승 2무 4패, 승점 29점을 찍고 있는 5위 맨유의 만남이다. 객관적 전력을 고려해볼 때 당연히 맨유의 승리를 점치는 편이 확률이 높다. 울버햄튼은 새 사령탑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가져온 변화와 함께 이변을 꿈꾼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황희찬의 출전여부에 쏠려 있다. 그는 전반기 11번 출전 중 8번을 교체로 나섰고, 그중 출전 시간이 10분을 넘지 않은 경우도 4번이나 됐다. 무득점 침묵도 이어지며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황희찬은 그나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잘 치르면서 후반기 리그 첫 경기 에버튼전에서 기회를 받긴 했지만 여전히 골 사냥에 실패하며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형국이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둔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다시 한 번 황희찬에게 신뢰를 보냈다. 로페테기 감독이 꺼낸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조세 사가 변함없이 골문을 지키고 막시밀리안 킬먼, 네이선 콜린스가 센터백을 꾸린다. 양측 풀백에는 우고 부에노, 넬송 세메두가 나선다. 중원에는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가 포진했고 전방에는 다니엘 포덴세, 디에고 코스타, 황희찬이 출전한다.

이에 맞선 맨유는 데 헤아 골키퍼를 시작으로 아론 완-비사카, 라파엘 바란,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앙토니 마샬이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잠시 후인 오후 9시30분 킥오프를 알리며 스포티비나우를 통해 중계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