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손님들로 동해안 '북적'…"건강하길,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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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떠오르는 첫 해를 보기 위해 동해안엔 벌써 해맞이객이 모이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바닷가에는 일찍부터 해맞이객들이 찾아와 지는 한 해를 아쉬워하며 겨울 바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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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년 떠오르는 첫 해를 보기 위해 동해안엔 벌써 해맞이객이 모이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올해 마지막 밤을 보내는 해넘이 행사도 열리고 있다는데요. 강릉 경포 해변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조재근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강릉 경포해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전 8시부터 2022년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해넘이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인데요. 자정까지 다양한 공연과 불꽃놀이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바닷가에는 일찍부터 해맞이객들이 찾아와 지는 한 해를 아쉬워하며 겨울 바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김정구/해맞이객 : 한해를 돌이켜 보니까 너무 후회스러운 일이 많았습니다. 가족도 같이 오늘 못 왔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내년에는 금년과 같이 반복되는 후회되는 일 없이 우리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바라는 일들이 다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출을 보러 왔습니다.]
내일(1일) 아침 6시부터는 해맞이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내일 아침에 지난해보다 많은 30~40만 명의 해맞이객이 강릉지역 해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각종 사고에 대비해 그만큼 안전 관리대책도 예년보다 강화했습니다.
강원도는 해맞이 명소 진입로와 해변, 방파제에 공무원과 경찰, 시민단체 등 2천4백여 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내일 아침 일출 시각은 독도가 7시 26분으로 가장 빠르고, 포항 호미곶이 7시 32분, 그리고 이곳 경포 해변은 7시 40분입니다.
내일 아침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바다 위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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