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 한국과도 인연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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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3억 신도의 가톨릭 교회를 8년간 이끌었던 베네딕토 전 교황(2005년4월∼2013년 2월 재위)이 31일 95세를 일기로 선종(善終)했다.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1일 오전 9시34분(현지 시간) 바티타의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Mater Ecclesiae Monastery)에서 선종했음을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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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3억 신도의 가톨릭 교회를 8년간 이끌었던 베네딕토 전 교황(2005년4월∼2013년 2월 재위)이 31일 95세를 일기로 선종(善終)했다.
2005년 즉위한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건강상 이유로 교황직에서 사임했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바티칸 역사상 598년 만의 일로 전세계 가톨릭 신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베네딕토 16세는 사임 후 바티칸시국 내 수도원에서 지냈다. 베네딕토 16세와 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는 2019년 ‘두 교황’이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돼 넷플릭스에 공개되기도 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재위 기간이었던 2006년 2월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정진석 서울대교구장을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등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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