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목자·신학자"…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에 추모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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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31일(현지시간) 선종하자 각국 지도자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가톨릭 교회가 틀을 잡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총리는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선종을 전해듣고 슬픔에 빠졌다"며 "그는 위대한 신학자로서 2010년 영국을 방문했는데 이는 가톨릭 신자와 비가톨릭 신자를 아우르는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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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상 형제애 증진"…이탈리아 "신앙·이성의 거인"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31일(현지시간) 선종하자 각국 지도자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가톨릭 교회가 틀을 잡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인 교황으로서 베네딕토 16세는 독일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교회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논쟁을 좋아하는 성격을 지닌 인물, 총명한 신학자를 떠나보냈다"고 덧붙였다.
베네틱토 16세 전 교황은 본명이 요제프 라칭거인 독일인으로, 2005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에 올랐다.
독일 주교회의 의장인 게오르그 바칭 주교는 "인상적인 신학자이자 경험이 많은 목자였다"고 베네딕토 16세를 돌아봤다.
바칭 주교는 독일 dpa통신 인터뷰에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편하든 불편하든 (사람들이) 복음을 잘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덕분에 세계가 더 따뜻한 곳이 됐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 형제애가 있는 세상을 위해 영혼과 지성을 다해 분투한 베네틱토 16세를 떠나보낸 프랑스의 가톨릭 신자, 세계와 마음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위대한 신학자'로 평가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수낵 총리는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선종을 전해듣고 슬픔에 빠졌다"며 "그는 위대한 신학자로서 2010년 영국을 방문했는데 이는 가톨릭 신자와 비가톨릭 신자를 아우르는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베네틱토 16세 전 교황을 '신앙과 이성의 거인'이라고 평가했다.
멜로니 총리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따른 고통을 공감한다고 자신과 이탈리아 정부가 프란치스코 현 교황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기독교인이자 목회자이며 신학자이자 역사적 위인"이라며 "결코 역사에서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닉토 16세 전 교황은 건강 문제를 들어 2013년 교황직에서 내려온 뒤 바티칸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서 지내오다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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