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하고 따뜻하게’ 부산대 농구부 재능기부 프로그램

부산/임종호 2022. 12.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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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농구부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부산대 여자농구부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대신초 체육관에서 대신초, 동주여중 엘리트 농구부 선수들을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생들과의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부산대 농구부는 프로그램의 커리큘럼도 직접 구성했고, 선수별 기량에 따라 다른 훈련 방식을 적용해 훈련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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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대 농구부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부산대 여자농구부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대신초 체육관에서 대신초, 동주여중 엘리트 농구부 선수들을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너의 재능이 보여’라는 이름의 재능기부 행사는 부산대 지역기여사업의 일환으로 자신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기본기, 스킬, 전술 등의 훈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초 상주에 이어 2회 차를 맞은 이 행사에서 부산대 농구부는 선수 전원이 모두 코치로 변신, 2박 3일 동안 열정적으로 30명에 가까운 후배들을 가르쳤다. 동생들과의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부산대 농구부는 프로그램의 커리큘럼도 직접 구성했고, 선수별 기량에 따라 다른 훈련 방식을 적용해 훈련 효율을 높였다.

이 프로그램의 메인 강사로서 주도적으로 수업을 진행한 부산대 주장 이정은은 “많은 인원이었지만, 엘리트 선수들이라 그런지 움직이는 방법은 알고 있어서 수업하기 수월했다. 전달해주고 싶은 게 많았는데, 그게 (후배들에게) 잘 전달됐는지는 모르겠다. 우리 부산대 팀원들도 운동 외적인 부분에서 배운 게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언니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어린 선수들 역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하나겸(동주여중2)은 “평소에는 팀 연습 위주로 훈련을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본기를 다시 차근차근 짚어가는 시간이어서 매우 유익했다”라고 돌아봤다.

대신초 김세원 역시 “언니들이 3일 동안 너무 잘 가르쳐줘서 좋았다. 훈련 분위기도 편안하게 만들어줬고, 프로그램 커리큘럼도 탄탄해서 잘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훈훈하고 따뜻했던 연말을 보낸 부산대 농구부는 다가오는 2023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_임종호 기자, 부산대 농구부 제공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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