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빅테크 규제' 종료 신호속 마윈 1년 만에 등장…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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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한 뒤 '괘씸죄'에 걸려 자취를 감췄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정관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의 핀테크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당국의 대대적인 '빅테크 길들이기' 역풍을 맞고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지만, 지난해 1월 10일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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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한 뒤 '괘씸죄'에 걸려 자취를 감췄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정관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어제(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마윈공익재단의 '우수 농촌교사들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흰색 셔츠 차림으로 나온 마윈은 애플 노트북 앞에서 밝게 웃으며 두 손으로 하트 표시를 한 뒤 "이른 시일 내에 여러분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윈공식재단은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마윈은 행사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며 "마윈은 '음력 섣달 팔일 만남'에 불참한 적이 없으며 가능한 빨리 여러분과 오프라인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농촌 지역 교사 100명을 선정해 10만 위안, 우리 돈 약 1천8백만 원씩 지원하는 교육 진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윈은 매년 음력 12월 8일 그해 선정된 교사들을 만나 격려해왔습니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의 핀테크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당국의 대대적인 '빅테크 길들이기' 역풍을 맞고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지만, 지난해 1월 10일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지난 15~16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민간 경제 지원과 민간 기업의 재산권·이익 보호를 약속하며 빅테크 규제에서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마윈의 경영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마윈공익재단 캡처,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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