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신세가 '2700억원 사나이'로…호날두, 알나스르서 뛴다
[앵커]
'역사가 이뤄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클럽팀 알 나스르가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시아 클럽으로 오면서 아시아 챔피언 리스에서 한국 K리그 팀과 맞붙을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에서 방출돼 갈 곳을 잃은 호날두의 최종 선택은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사우디였습니다.
사우디 축구 클럽 알 나스르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여름까지 2년짜리 계약입니다.
총 연봉은 광고 등을 포함해 약 2천700억 원입니다.
프로축구 선수 최고 연봉자인 프랑스 공격수 음바페의 1천700억 원보다 1천억 원이 더 많습니다.
호날두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길 원한다. 팀이 더 큰 성과를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날두는 그동안 유럽의 명문팀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동량과 결정력이 떨어진 호날두를 데려갈 팀은 없었습니다.
높은 연봉도 걸림돌이었습니다.
소속팀이었던 맨유를 개인적으로 비판한 것이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하는 유럽 구단 정서와도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호날두를 이용해 2030년 월드컵 유치를 홍보하려는 사우디 팀이 받아들였습니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 축구리그의 강호로 호날두는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 한국의 k리그 팀과 맞붙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호날두는, 친선전으로 한국을 찾았지만 경기에 뛰지 않아 이른바 '노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그 해 최고 선수에게 주는 발롱드르 상을 5번이나 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16경기에서 3골만 넣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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