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1년 전 출소 '음주전과 4범'…경찰 손 물어뜯고 도주
【 앵커멘트 】 동거하던 여성과 택시기사 등 2명을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된 31살 이기영에 대해 경찰이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이기영이 과거 음주운전 전과 4범에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31살 이기영.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택시기사 살해는 계획하신 건가요?"
"전 여자친구는 왜 살해하신 거예요?"
구속된 이기영의 신상이 공개되자 범죄 전력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육군 간부였던 이기영은 2013년 5월 서울 마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석 달 뒤 인천에서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또 적발됐는데, 이 과정에서 단속을 피하려고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2km를 도망치고, 손을 무는 등 저항했습니다.
결국, 이기영은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육군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전역한 이기영은 2018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3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이기영은 집행유예 기간인 2019년 11월에 또다시 음주운전을 했고, 결국 징역 1년을 살고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전력이 있는 이기영이 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처벌 위기에 놓이자 택시기사를 유인해 살해한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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