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해 마지막 날 동해상으로 미사일 3발…우리 고체연료 발사체 맞대응
【 앵커멘트 】 북한의 도발이 올해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쐈는데요. 어제(30일) 우리 군이 고체 연료 추진 우주 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31일) 오전 8시쯤, 북한이 연이어 3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지점은 황해북도 중화군, 35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탄착지점은 미사일 시험발사 때 표적으로 이용한 알섬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35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습니다."
중화군은 평양에서 남쪽으로 60km 떨어진 곳으로 군사시설이 있는 곳이지만,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3발 모두 이동식발사차량이 이용됐고, 발사체는 고체연료 추진방식의 KN 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30일) 우리 군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성공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3일 이후 8일 만으로, 올해에만 38차례에 걸쳐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한미 군 당국의 긴밀한 공조 속에 압도적인 대응능력을 바탕으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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