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승 18패→올해 2승 27패였는데…2022년 마지막 날, 페퍼에 행복이 왔습니다 [MK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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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드디어 이겼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경기가 중요했다.
경기 전 만난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대행은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선수들도 힘들겠지만 스태프도 많이 힘든 상황이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활력이 생기는데, 팀이 연패에 빠지다 보니 의욕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겨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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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드디어 이겼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경기가 중요했다.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7연패에 빠져 있었다. 2021-22시즌 막판 3경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3경기, 올 시즌 17경기까지 모두 패하며 23연패에 빠져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대행은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선수들도 힘들겠지만 스태프도 많이 힘든 상황이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활력이 생기는데, 팀이 연패에 빠지다 보니 의욕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겨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주에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이 팀에 합류해 리시브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고, 또 니아 리드를 응원하기 위해 부모님과 동생들이 어제(30일) 한국에 들어와 니아 리드를 응원하러 김천에 왔다.
연패 탈출을 향한 의지가 강했던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1세트 문정원의 서브에서 흔들리면서 2-10까지 끌려갔었다. 그러나 니아 리드와 이한비를 축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한 점, 한 점 추격하더니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0-20에서 이민서의 서브 타임 때 일을 냈다. 이한비의 퀵오픈, 이민서의 서브에이스, 이한비의 오픈 공격 득점과 함께 3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24-21에서 최가은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공격수들의 공격력도 좋았지만, 오지영과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다시 흐름이 떨어졌다. 니아 리드가 개인 한 세트 최다 득점인 13점을 올리며 파괴력을 뽐냈지만, 집중력을 되찾은 도로공사의 노련미를 이기지 못했다.
3세트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도로공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오다가 세트 후반 믿을 수 없는 힘을 보여줬다. 이전과는 다른 경기력이었다. 23-23에서 이한비와 니아 리드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8-8에서 연속 4점을 뽑으며 승기가 기울자,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의 표정에도 조금씩 미소가 생기기 시작했다. 많은 팬들은 아니지만, 경기장을 찾은 원정 팬들도 큰 목소리로 힘을 줬다.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3, 25-16)로 승리를 챙겼다. 니아 리드가 38점을 올렸고, 이한비도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지영의 안정적인 리시브도 페퍼저축은행 시즌 첫 승에 힘이 됐다.
최가은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가 끝나자,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코트 위로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중반 감독대행직이라는 어려운 보직을 맡은 이경수 감독대행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경수 대행은 “2022년이 가기 전에 첫 승을 거둬 다행이다. 모든 선수가 대견스럽다. 많이 힘들고 지쳤을 텐데 포기하지 않아 고맙다. 새해 선물을 크게 받았다”라고 웃었다.
주장 이한비는 “오래 기다린 승리를 해서 기쁘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마무리 잘해서 좋다. 이것을 토대로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승리랑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2022년 마지막 날, 페퍼저축은행에 행복이 왔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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