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신뢰 보냈지만..."4위하려면 당장 선발에서 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다이어(토트넘)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0점(9승 3무 4패)으로 4위를, 빌라는 승점 18점(5승 3무 8패)으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후반기 재개 첫 경기인 브렌트포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공세에 고전했고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해리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로 힘겹게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도 문제는 수비였다. 특히 다이어의 플레이가 문제를 일으켰다. 다이어는 비탈리 야넬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또한 다이어의 미스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아이반 토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차례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에서 다이어의 불완전한 볼 처리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고 뉴캐슬 전에서도 황당한 백패스로 고개를 숙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탐 맥마누스는 30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선발로 나서면 안 된다. 이러한 실수는 토트넘에게 치명적이다. 창피한 수비다. 4위 안에 들고 싶다면 1월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이어를 당장 대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과 전문가의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콘테 감독은 다이어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콘테 감독은 빌라전 기자회견에서 “우리팀의 센터백은 좋은 선수들이다. 다이어의 능력을 알고 있어 지금의 상황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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