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모두 매년 상승곡선…KS 우승 넘어 WBC 정조준할 'NEW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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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조금씩 발전했던 공격과 수비, 주루 지표를 등에 업고 KBO리그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프로 3년차 알을 깨고 나온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25)의 얘기다.
최지훈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최지훈은 지난달 KBO가 발표한 WBC 관심 명단 50인 중 외야수 8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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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매년 조금씩 발전했던 공격과 수비, 주루 지표를 등에 업고 KBO리그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프로 3년차 알을 깨고 나온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25)의 얘기다.
최지훈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SK는 강력한 어깨와 뛰어난 수비 및 주루 센스를 겸비한 최지훈을 지명하며 제2의 김강민으로 육성하고자 했다.
뛰어난 잠재력만큼 데뷔 첫해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20시즌 127경기에 나서 타율 0.258(466타수 120안타) 27타점 18도루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62(461타수 121안타) 5홈런 45타점 26도루로 점점 성장세를 보였다.
조금씩 발전하는 공격만큼 수비와 주루도 더 단단해졌다. 도루수도 차츰 증가했고, 수비 실책은 프로 첫해 4개에서 이듬해 2개로 줄이며 점차 성장해갔다.
기량은 연차가 쌓일수록 발전했고, 특히 올해는 더 강력한 임팩트를 과시했다. 시즌 전 이진영 SSG 타격코치의 호언장담처럼 타격에 눈을 뜬 것이다. 더 정확해진 컨택 능력과 강한 타구를 만드는 힘은 타격 지표를 끌어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최지훈은 올해 173안타를 쳐 팀 내 최다 안타 1위와 함께 타율 0.304(569타수 173안타), 10홈런 장타율 0.427 등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과시했다. 또 리그 최정상급으로 불리던 수비와 주루도 더 정교해져 31도루를 기록했고, 1239⅓이닝 동안 수비 실책은 단 하나에 불과해 완성형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선수 개인의 활약과 더불어 팀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기에 최지훈의 다음 목표는 내년 초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가 될 전망이다.
최지훈은 지난달 KBO가 발표한 WBC 관심 명단 50인 중 외야수 8인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한국계 미국인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성인 국가대표팀 경력이 없지만, 2022시즌 공수주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그의 활약을 떠올려 본다면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최지훈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또 하나의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매년 발전했던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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