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끝났다"→사우디 이적에 팬들 '한 목소리'로 실망-비난 퍼부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호날두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와 1억7500만 파운드에 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팬들은 하나같이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명예대신 돈을 좇아간 호날두에게 큰 실망을 한 듯 하다.
영국 언론들은 31일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놀라운 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력이 이제 거의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는 그동안 유럽 리그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팬들은 긴가민가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 하지만 그가 결국 31일 노란색 유니폼을 들고 알 나스르와 계약한 것을 직접 확인한 후 실망한 듯 하다.
그의 팬들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수 많은 사람들은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잔인하게 떠난 후 “이제 끝났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팬들은 트위터에 ‘호날두의 경력이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말해도 무방하다’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아직 선수생활을 하기에 경력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아마도 유럽리그를 떠나 아시아리그로 옮긴 것 자체만으로도 이제 팬들은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는 이야기인 듯 하다.
정말 믿어지지 않았든지 한 팬은 발롱도르를 5번 수상산 호날두의 소식을 접한 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정말 끝났다”고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팬은 “호날두는 맨유에서 짜증을 냈고, 경기를 거부했고, 벤치에 있는 것을 거부했다. 또한 클럽 의전을 따르기를 거부했고, 허가 없이 떠났고,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했고, 아무것도 기여하지 못한 채 월드컵에서 패했다. 이제 끝났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를 믿었던 팬들 입장에서는 유럽리그에서 뛰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돈을 좇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한 그를 향해서 배신을 당했다는 느낌을 갖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한 팬은 “과연 팬들은 호날두의 결정에 동의할까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저주를 퍼부은 팬도 있다. “사우디 리그에서 최악의 팀중 하나에 호날두가 간다.ㅋㅋ”라고 쓴 뒤 웃는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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