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동포 지원했을 뿐 반중인사 송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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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중국 비밀경찰서' 거점이란 의혹을 받는 중식당의 대표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 왕하이쥔 씨는 오늘 오후 4시 10분쯤 식당에서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왕 씨는 비밀경찰서와의 연결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화조센터(OCSC)에 대해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주로 질병이 있거나 돌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국인을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지원하는 단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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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중국 비밀경찰서' 거점이란 의혹을 받는 중식당의 대표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 왕하이쥔 씨는 오늘 오후 4시 10분쯤 식당에서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왕 씨는 비밀경찰서와의 연결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화조센터(OCSC)에 대해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주로 질병이 있거나 돌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국인을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지원하는 단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왕 씨는 "사망한 중국인을 중국으로 잘 보내주거나, 전신 마비가 온 동포의 귀국을 도와준 사례도 있다"며, "중국 유학생이 정신질환 문제가 있었는데 한국 경찰이 먼저 센터에 연락해 와 일을 해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귀국을 도운 중국인은 10여 명이라고 왕 씨 측은 덧붙였습니다.
왕 씨는 "중국인을 도움의 손길로 보낼 수 있지만 반중인사 강제연행 같은 일은 절대 없고, 관여할 수 없는 일이고, 그런 능력과 권한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화조센터가 '일일 영사관 행사'를 하는 등 실질적으로 영사 업무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한국 법무부와 경찰 등과 연계한 행사"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3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센터는 이런 활동들을 연계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 역할이고 전혀 권한이 없다"면서,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행사를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동방명주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선 비밀경찰서 의혹 때문이 아니라 식당이 들어선 선박 안전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왕 대표는 선박이 리모델링되는 동안 서울 중구 명동성당 인근에 새로운 식당을 열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비밀경찰서 의혹으로 약 천500여 명의 단체 예약이 취소돼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왕 대표는 비밀경찰서 의혹과 관련해 "한국 경찰 조사는 한 번도 받은 적 없다"며 "이는 한국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며, 당국의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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