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이례적 발언 화제..."레알 마드리드한테 정말 고맙다"

김대식 기자 2022. 12. 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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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 인사를 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과 전혀 상관없는 레알을 언급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이 레알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올바른 선수가 필요했고, 확실한 선수를 데려왔다. 맨유에서, 그리고 카세미루를 데리고 있어서 행복하다. 카세미루는 맨유의 한계를 높여주고 있다"며 선수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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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 인사를 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맨유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29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4위로 올라선다.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버햄튼과 전혀 상관없는 레알을 언급했다. 그 이유는 카세미루 때문이었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레알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카세미루가 다른 리그, 다른 팀에서 뛸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여름 카세미루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맨유였다.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가 자신의 전술에 적응하자마자 많은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카세미루의 유무에 따라 맨유 경기력은 달라진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데려오기 위해 기본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16억 원)에 보너스 조항으로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를 지불하는 적지 않은 돈을 지불했는데,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카세미루가 주전으로 자리잡은 뒤 20경기를 뛰었는데 15승 2무 3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이 레알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레알이 카세미루를 팔아줘서 고맙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세미루의 활약을 봤을 것이다. 정말로 훌륭한 선수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6번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카세미루는 그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며 이례적인 발언을 남겼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올바른 선수가 필요했고, 확실한 선수를 데려왔다. 맨유에서, 그리고 카세미루를 데리고 있어서 행복하다. 카세미루는 맨유의 한계를 높여주고 있다"며 선수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세미루도 맨유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을 때 "30살인 나는 커리어 최고 순간에 살고 있으며 맨유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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