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대구앞산 해넘이 전망대 '북적'

박세진 2022. 12. 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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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대구 남구 앞산공원 해넘이 전망대에는 일몰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 곳에는 일몰 시각 1∼2시간 전부터 올해 마지막 일몰을 눈에 담으려는 가족, 친구,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앞산공원이 정부가 선정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예년보다 방문객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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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임인년 한해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3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2022.12.31 psjpsj@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대구 남구 앞산공원 해넘이 전망대에는 일몰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 곳에는 일몰 시각 1∼2시간 전부터 올해 마지막 일몰을 눈에 담으려는 가족, 친구,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운 날씨에도 두꺼운 외투와 장갑 등을 챙긴 시민들은 대구 도심을 내려다보며 한 해를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친구와 함께 온 이순경(65)씨는 "올해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많아서 일몰을 보고 훌훌 털어버리려고 왔다"며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고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5시가 넘어가면서 하늘이 붉은빛으로 물들자 시민들은 감탄사를 내지르며 일몰을 감상했다.

저무는 임인년 한해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3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2022.12.31 psjpsj@yna.co.kr

또 휴대전화를 꺼내 기념 촬영을 하거나 영상 통화를 하느라 분주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앞산공원이 정부가 선정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예년보다 방문객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다.

'2022년 임인년을 보내며'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3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마지막 해넘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2022.12.31 psjpsj@yna.co.kr

전망대가 인파로 가득 들어차자 앞산순환도로를 가로지르는 하늘다리에도 일몰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제야의 타종식' 행사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열리는 대면 행사다.

시민들로 붐비는 대구 앞산 해넘이 전망대 [촬영 박세진]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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