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與 "단호히 대응" 野 "도발 멈추라"(종합)

박경준 2022. 12. 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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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도발에 평화를 운운한 채 헛소리하는 지난 정권에 길든 북한에는 단호한 대응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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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혹독한 대가 따를 것", 野 "尹대통령 발언 역시 긴장 촉발"
북, 2022 마지막 날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22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기실 텔레비전에 이날 오전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뉴스가 방영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8시께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은 우리 군이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튿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 것으로 군은 자세한 제원은 분석 중이다. 2022.12.3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박경준 기자 = 여야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여당은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 역시 도발 중단을 북한에 촉구했지만, 우리 정부의 도발 대응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도발에 평화를 운운한 채 헛소리하는 지난 정권에 길든 북한에는 단호한 대응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새 정부 탄생 후 그간 축소됐던 한미훈련이 강화되고, 대북 확장 억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도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스스로 자신의 위기를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의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이 북한에 피격당하고 태워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도 말 한마디 못 했던 그런 비겁한 정권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해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 높아진다"며 "북한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여 얻을 수 있는 것은 고립 외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대변인은 "군 미필 대통령의 무모한 초강경 발언 역시 군사적 긴장을 촉발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에 우려를 표했다.

이 부대변인은 "안보 컨트롤타워인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가동하고 군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안보 전략부터 가다듬는 것이 먼저"라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섣부르고 어설픈 대응에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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