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도 본 ‘최악 실책’…“대체할 수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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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테이션을 가동할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에릭 다이어(29)의 실책에 직접 답변을 남겼다. 그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다이어의 실책에 대해 "나 또한 선수였다. 다이어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100%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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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결국 로테이션을 가동할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에릭 다이어(29)의 실책에 직접 답변을 남겼다. 그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맞붙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6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30으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경기 29점)와 6위 리버풀(16경기 28점)에 추격을 허용했다.
불안한 수비가 뼈아팠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9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다. 역습에 제대로 당했다. 브렌트포드는 토트넘의 넓은 수비 공간을 제대로 공략하며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실점도 수비 실책에서 비롯됐다. 이날 선발 출격한 다이어는 후반 9분 어이없는 킥 실수로 상대에 코너킥을 헌납했다. 이는 곧 실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 수비진은 아이반 토니(26)의 움직임을 완전히 놓치며 두 번째 골까지 내줬다.
공격진의 집중력 덕분에 패배는 면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해리 케인(30)의 추격골과 6분 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을 간신히 챙겼다.
다소 허무한 무승부에 현지 언론의 비판이 이어졌다. ‘풋볼 런던’은 “다이어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수비진에서 일관성을 잃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라며 실점 원인을 꼽았다.
감독은 주전 수비수의 실책을 감쌌다. 콘테 감독은 다이어의 실책에 대해 “나 또한 선수였다. 다이어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100%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다이어는 올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콘테 감독은 “회복이 필요한 시기다. 그를 대체할 수비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선수를 기용하겠다”라며 선발 명단 교체 가능성을 암시했다.
일정도 빡빡하다. 토트넘은 오는 1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는다. 4일 뒤에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 나선다. 7일에는 포츠머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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