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與 "文정권, 잘못 길들여" vs 野 "尹 발언, 긴장 촉발"(종합)

정재민 기자 이균진 기자 2022. 12. 31.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31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도 근본적인 원인을 놓고 각각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부를 꼽는 등 입장차를 보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발에 평화를 운운하며 헛소리하는 지난 정권에 잘못 길들여진 북한에는 단호한 대응만이 답"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과거의 비겁한 정권 아니다…北에 단호한 대응만이 답"
野 "尹, 발언수위만 높이니 국민 불안…北, 도발로 얻을 건 고립"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11주년을 기념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했던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재민 이균진 기자 = 여야는 31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도 근본적인 원인을 놓고 각각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부를 꼽는 등 입장차를 보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발에 평화를 운운하며 헛소리하는 지난 정권에 잘못 길들여진 북한에는 단호한 대응만이 답"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지금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 피격당하고 태워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도 말 한마디 못 했던 비겁한 정권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새 정부 탄생 후 그간 축소됐던 한미 훈련이 강화되고, 대북 확장 억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도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스스로 고립을 심화시키는 자해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군 미필 대통령의 무모한 초강경 발언들이 군사적 긴장을 촉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북의 도발에 맞서 발언 수위만 높이고 있으니 국민은 불안하다"며 "대응책도 마련하지 않는 강경 일변도의 즉자적 대응을 멈춰야 한다. 군사적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향해서도 "군사적 도발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여 얻을 수 있는 것은 고립 외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