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해 마지막 날까지 도발…우리 고체추진 발사체 '맞대응'
올해 마지막 날에도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어제(30일) 우리 군이 쏘아 올린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1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쐈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에서 60km 떨어진 황해북도 중화군입니다.
잇따라 발사된 3발의 미사일은 350여km를 날아간 뒤 목표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라 불리는 KN-25로 추정됩니다.
고체 연료를 이용하는 탄도미사일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이 어제 기습 발사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에 대한 맞대응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은 올 한해 끊임없이 무력도발을 이어왔습니다.
모두 38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도발 방식은 한층 과감해졌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와 우리 영해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습니다.
5년 만에 무인기 도발도 감행했습니다.
2m 크기의 무인기가 우리 방공망의 허점을 파고들며 서울 중심부까지 들어왔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 사령관에 오른 지 11년이 됐다"며 "혁명무력 강화의 최전성기가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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