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게 2022년은 끔찍했다…새해는 사우디에서

조용운 2022. 12. 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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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선수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개인 계정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7번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스포르트는 "끔찍한 1년을 보낸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계약으로 2022년을 마감한다. 호날두는 이제 경쟁력을 완전히 잃었고 하락세를 분명하게 보여주며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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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선수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개인 계정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7번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알 나스르도 호날두 영입을 밝히며 "우리 클럽이 더 큰 성공으로 향하는 계약이다. 새로운 집에 온 걸 환영한다, 호날두"라고 발표했다.

호날두가 2023년에는 아시아에서 뛴다. 2002년부터 유럽 무대서 활약한 호날두가 38세가 되는 내년 활동 무대를 바꿔 선수 황혼기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결국 유럽과 작별한 호날두에게 2022년은 잊고 싶은 해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명성에 여러 먹칠을 했고 급기야 변방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밀려나게 됐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도 호날두의 알 나스르행이 발표된 후 "2022년은 호날두에게 끔찍한 해"라고 정리했다. 1년 내내 좋지 않았다. 정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호날두는 4월 에버턴 원정에서 어린 아이의 손등을 때려 휴대폰을 파손하는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해 비판을 받았다.

개인사도 불운했다. 올해 4월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사이에서 쌍둥이를 출산하던 중 남자 아이가 사망하는 큰 슬픔을 겪었다. 당시 호날두는 아들의 죽음으로 우울증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했던 행동이 연말까지 안 좋게 흘러갔다.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않은 탓인지 37세에도 여전하던 몸놀림과 기량이 하락했다. 2022/2023시즌 들어 맨유에서 후보로 밀린 그는 불만을 표했고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교체 투입을 거부하면서 파국으로 흘러갔다.

월드컵에서도 라스트 댄스에 실패했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 우승 도전에 나섰던 호날두는 단 1골에 그쳤다. 16강과 8강에서는 후보로 밀린 뒤 포르투갈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눈물을 흘리며 카타르를 떠난 호날두는 맨유롸 계약을 해지한 뒤 유럽 잔류를 바랐지만 알 나스르 외에 진지한 오퍼가 없어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최종 결정했다.

스포르트는 "끔찍한 1년을 보낸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계약으로 2022년을 마감한다. 호날두는 이제 경쟁력을 완전히 잃었고 하락세를 분명하게 보여주며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고 정리했다.

사진=알 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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