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완파…페퍼저축은행 20연패 탈출(종합)

문성대 기자 2022. 12. 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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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2022년 마지막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3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21 22-25 25-23 25-16)로 승리했다.

2021~2022시즌 막판 3연패, 이번 시즌 개막 후 17연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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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캐피탈 오레올·허수봉 38점 합작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31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2-2023시즌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경기,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현대캐피탈이 2022년 마지막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3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12승 6패(승점 36)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대한항공(15승 2패·승점 44)과의 격차는 조금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을 올렸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오레올(19점)과 허수봉(19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오레올은 승부의 분수령인 2세트에서 맹활약했고, 허수봉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들은 6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허수봉과 오레올은 블로킹도 7개나 합작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수에서도 10-4로 우위를 보였다.

KB손해보험(12승 21패·승점 15)은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비예나(18점)와 황경민(12점)이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27일 한국전력과의 복귀전에서 33점을 올렸던 비예나는 이날 공격성공률이 43.75%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후반까지 비예나를 막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20-21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후 오레올의 2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4-22에서 비예나의 서브 범실에 편승해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허수봉의 블로킹, 박상하의 서브에이스, 오레올의 오픈공격에 힘입어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오레올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킨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오레올의 공격으로 2세트마저 승리했다.

오레올은 2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8-7로 앞선 상황에서 허수봉의 연속 득점 등으로 13-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8-13으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공격에 실패하면서 자멸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8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니아리드가 서브를 하고 있다. 2022.12.18.leeyj2578@newsis.com


페퍼저축은행은 20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21 22-25 25-23 25-16)로 승리했다.

2021~2022시즌 막판 3연패, 이번 시즌 개막 후 17연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는 타이기록에서 멈췄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38점)와 이한비(17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니아 리드는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2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공격성공률 50%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승 17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3연패를 당한 도로공사(8승 9패·승점 24)는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 배유나(18점), 카타리나(15점), 문정원(13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의 팀 공격성공률은 32.5%에 불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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