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찰서에 익명 기부, 올해도 "불우이웃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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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 돈을 건네고 가는 익명의 기부자가 이번에도 선행을 이어갔습니다.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 따르면 오늘(31일) 오전 11시 10분쯤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이 지구대에 익명의 시민이 음료 상자와 함께 흰 봉투를 두고 급히 떠났습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북부지구대에 지난 2020년 3월과 12월에 현금 24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새벽 시간에 음료 상자와 함께 현금 205만 원을 놓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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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 돈을 건네고 가는 익명의 기부자가 이번에도 선행을 이어갔습니다.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 따르면 오늘(31일) 오전 11시 10분쯤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이 지구대에 익명의 시민이 음료 상자와 함께 흰 봉투를 두고 급히 떠났습니다.
당시 근무 중인 경찰관이 급히 밖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이 시민은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 봉투 안에는 손편지와 함께 5만원 권에서부터 1만 원권, 5천원권, 1천원권 등이 골고루 섞인 현금 156만 4천원이 들어 있었다고 지구대측은 밝혔습니다.
손편지에는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시고 따뜻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북부지구대에 지난 2020년 3월과 12월에 현금 24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새벽 시간에 음료 상자와 함께 현금 205만 원을 놓고 갔습니다.
경찰은 매번 같은 음료 상자와 함께 현금을 기부하고 있어 같은 사람의 선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부지구대측은 "매년 찾아오는 익명 기부자의 뜻에 따라 주문진읍사무소와 연계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3년째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익명의 시민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 제공,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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