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31점' 한국가스공사, 캐롯 꺾고 6연패 탈출…KGC는 3연승

문대현 기자 2022. 12. 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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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캐롯을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캐롯을 84-81로 이겼다.

캐롯은 전반에 침묵했던 이정현과 조한진의 득점포가 터지며 한국가스공사를 압박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캐롯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7경기 만에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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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은 공동 5위, 현대모비스는 3위로 하락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2.12.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캐롯을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캐롯을 84-8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11승16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 이대성이 31점 4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머피 할로웨이(23점 16리바운드)와 신승민(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20점 14리바운드)과 전성현(24점 3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이대성을 막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캐롯은 단독 5위에서 공동 5위(13승13패)가 됐다.

전반전을 38-3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캐롯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흔들렸다.

캐롯은 전반에 침묵했던 이정현과 조한진의 득점포가 터지며 한국가스공사를 압박했다. 3쿼터 중반 캐롯은 49-47로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한국가스공사는 턴오버를 속출했고 62-63으로 1점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캐롯에 빼앗긴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 것은 에이스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4쿼터 초반부터 3점슛을 터트리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67-67 동점 상황에서도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국가스공사가 전세를 뒤집었다.

이대성은 이후에도 3점포를 적중시키는 등 4쿼터에만 16점을 책임졌고,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계속해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캐롯은 전성현의 연속 3점슛과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을 묶어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마지막까지 이대성을 막지 못했다.

이대성은 1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4-81로 벌렸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캐롯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7경기 만에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스펠맨이 돌파하고 있다. 2022.5.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선두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7-68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GC는 19승8패가 되며 2위 창원 LG(15승10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따돌렸다. 반면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3위(15승11패)로 떨어졌다.

KGC에서는 문성곤이 15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마리 스펠맨도 16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6점 12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42-34로 앞선 채 마친 KGC는 후반에도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문성곤과 박지훈의 3점슛이 터지며 67-48, 19점 차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이 분투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김동준의 연속 득점과 이우석의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하려 했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KGC의 쪽으로 기운 뒤였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주축 선수를 벤치로 불러 들이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고, 결국 KGC가 9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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