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국대급…'월드컵 영웅' 황희찬, 아동·어르신에 패딩 안겼다

황희찬(26)/사진=뉴스1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주역 중 한 명인 황희찬(26)이 소외계층이 따뜻한 연말을 맞을 수 있도록 방한 패딩 200벌을 선물했다.

황희찬의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BtheHC)는 31일 황희찬이 노인·아동 복지시설에 3000만원 상당의 방한 패딩 200벌 등의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물품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은평어르신돌봄통합센터, 달마학교 등 9개 복지기관에 전달됐다.

비더에이치씨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겨울 추위에 취약한 소외 계층 아동·노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앞서 2020년 부천 지역재단에 1억6000만원을, 지난해엔 삼육대학교에 코로나19(COVID-19) 극복 장학기금 2000만원, 모교인 포항제철고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에서 극적인 결승전을 떠뜨리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26일 황희찬의 골을 카타르 월드컵 7대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현재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소속 공격수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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