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군침 흘렸던 보스턴…김하성 인기 대폭발, 트레이드설을 즐겨라

2022. 12. 31. 17: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틀 연속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됐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즐기면 된다.

NBC스포츠 보스턴이 31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하성 영입 가능성에 대해 거론했다. 보스턴은 2022-2023 FA 시장에서 간판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샌디에이고에 빼앗겼다. 보스턴으로선 대안으로 김하성 트레이드를 생각할 수 있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샌디에이고가 보가츠와 계약한 뒤 내야수 잉여자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였고, 샌디에이고에 머무를 경우 2루로 전향해야 하는 김하성이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보인다”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김하성을 높게 평가했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김하성이 KBO에서 7년간 133홈런과 타율 0.294를 기록했기 때문에 공격력이 좋아질 수 있다. 또한 트레버 스토리가 2루에 머무를 수 있게 할, 훌륭한 수비형 유격수”라고 했다.

심지어 보스턴이 2020-2021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포스팅에 관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이전에도 보스턴의 레이더에 포착된 적이 있다. 그가 2020년 말 KBO에서 나왔을 때 관심이 있는 6개 팀 중 하나였다”라고 했다.


관건은 트레이드 카드다.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위해 4~5선발을 보강해야 한다. 그러나 NBC스포츠 보스턴은 보스턴 역시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보스턴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은 크리스 세일은 샌디에이고가 꺼릴 수 있다고 봤다. 세일이 부상이 잦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NBC스포츠 보스턴은 “김하성이 보스턴의 바늘을 크게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스토리와 짝을 이룰 수 있는 저기의 중앙내야수로서 레드삭스에 견고한 픽업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몸값이 저렴한 것도 트레이드 매물로서는 매력적이다.

김하성은 전날에도 디 어슬래틱으로부터 트렌트 그리샴과 함께 트레이드 후보로 묶였다. A.J 프렐러 단장이 김하성과 그리샴의 트레이드 문의를 실제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샌디에이고가 마이애미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즈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다.

김하성이 연이틀 트레이드 후보에 오른 건 그만큼 현지 언론들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구단들에 인정을 받는다는 뜻이다. 어느 종목이든 트레이드는 물밑에서 비밀스럽게 진행된다. 김하성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진 것도 아닌만큼, 메이저리거로 뛰는 동안 언제든 트레이드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김하성으로선 이런 상황을 즐기면 된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