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석] 이강덕 포항시장, 토목직 불신 인사 결국 대형 참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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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의 토목직에 대한 불신이 재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비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시 행정 직렬을 어겨가며 재난 발생 대비 부서에 행정직을 인사발령 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포항시청 재난관련 부서장 뿐 아니라 6급 팀장들은 행정직과 토목직이 번갈아 가며 자리채우기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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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대 없는 직렬 무시한 무분별 인사 전횡 책임은 부하 직원에 전가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의 토목직에 대한 불신이 재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비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시 행정 직렬을 어겨가며 재난 발생 대비 부서에 행정직을 인사발령 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재난 발생 부서는 공무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경험치를 쌓아 팀의 리더가 부서장을 보필하며 문제 해결을 해야 하는 원칙을 깬 인사가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사상 유래 없는 피해를 입은 책임을 일개 지방사무관에게 전가한 것도 이강덕 시장이 비겁했다는 지적이다.
태풍 재난대응 부실이 주민 4700명이 대피하고 주택상가 11,000여곳이 침수되고 2000여억원 재산 피해를 불렀다.
뿐만아니라 오천 모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나간 주민들 가운데 8명이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사망했다.
지난 태풍은 5일과6일 사이 시간당 100mm로 541mm라는 폭우를 기록 했지만 댐관리 기관과 협의나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사전 점검 없는 부실 대응이 한몫했다.
이런 책임을 물어 경찰은 이강덕 시장과 당시 부시장등 5명은 입건하는데 그쳤고 L사무관을 비롯 농어촌공사 포항지사 직원 2명, 사고 아파트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결국 이런 엄청난 책임을 한낱 포항시 사무관에게 짐을 지우게 한 책임 공방이 꼬리 자르기에 그쳤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재난부서장 L사무관은 행정직으로 주로 계약등과 관련된 부서에서 지방 6급 주사직으로 근무해왔다. L사무관은 지난 7월1일자로 5급 사무관으로 승진 발령 나 재난안전관련 업무 부서장으로 66일밖에 근무하지 않은 초보였다.
당시 이 부서는 안전기획. 안전교육훈련. 사회재난. 중대재해예방대응TF팀과 민방위. 통합관제센타 등 6개 팀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런 현실에서 포항시청 재난관련 부서장 뿐 아니라 6급 팀장들은 행정직과 토목직이 번갈아 가며 자리채우기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포항시청 전 공무원들과 토목 전문가들은 "재난은 평상시 대비를 위한 점검은 필수로 경험과 교육이 재난 발생 시 상황대처를 하는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초대형 피해를 재난 발생 현장 경험이 전혀 없는 행정직을 부서장에 앉힌것도 문제지만 책임을 부하직원 뭍는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 아니냐"고 허탈해 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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