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오래 좋아한 사람’은...가수 ‘아이유’ 였다
“제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아주 많이 좋아했고, 존경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30일, 배우 이종석(33)이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받은 뒤 밝힌 소감이었다.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공식 석상에서 깜짝 발표했던 것.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 고백의 대상이 누구인지 추측이 이어졌다.
그리고 31일, 그 주인공은 바로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9)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이종석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이종석이 아이유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아이유의 소속사 측도 본지에 “결론부터 말하면 (열애 소식이) 사실이다”며 “두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동료로 지내다 최근 들어 좋은 인연으로 잘 만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처음 인연을 맺은 건 2012년 SBS ‘인기가요’ 진행을 6개월 동안 함께 하면서였다. 당시 아이유는 직전 해 낸 노래 ‘좋은 날’의 선풍적인 인기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었고, 이종석은 2011년 출연한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흥행으로 주목받는 신인 배우였다.
이후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온 이들은 올해 1월 이종석이 병역을 마친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이종석은 특히 30일 시상식 소감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때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준 분이 있다”며 “그 분께 이 자리에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항상 그렇게 멋져 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그 친구를 보면서 제가 ‘그동안 더 열심히 살아 놓을 걸, 좋은 사람일 걸’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도 했다. 여기서 거론된 ‘그 분’과 ‘그 친구’가 바로 아이유였던 것이다.
두 사람은 최근 가족 행사에도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는 10월 이종석의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해 ‘너의 의미’를 축가로 불렀다. 3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25일 크리스마스 때 일본 나고야 여행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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