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에이스' 이대성이 주장 차바위에게 감사한 이유는?

고양/조형호 2022. 12.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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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에이스 이대성이 주장 차바위에 감사함을 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이대성(32, 193cm)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3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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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형호 인터넷기자] 가스공사 에이스 이대성이 주장 차바위에 감사함을 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이대성(32, 193cm)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3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폭발했다. 이대성이 맹활약한 가스공사는 캐롯을 84-81로 누르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대성은 “연패 기간 중에 팀 상황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귀한 승리를 따내서 정말 기쁘다. 새해에는 연패가 아닌 연승을 달리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말 그대로 원맨쇼였다. 62-63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양 팀의 시소게임은 이대성에 의해 무너졌다. 이대성은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터트리며 리드를 되찾아왔고, 쿼터 중반에는 수비 성공에 이은 연속 3점슛을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대성은 경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등 위기에 빠질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바위의 리바운드에 이은 공격에서 2점을 추가했고,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적중시키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대성은 “연패를 하면서 항상 좋은 경기를 하다가 흐름이 뚝 떨어지고 패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오늘(31일)도 3쿼터에 그런 흐름으로 갈 뻔했는데 중심을 잡아준 형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사실 나도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바위 형이 중심을 잡아주니까 큰 힘이 됐다”라며 차바위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이어 “바위 형과 상대 팀에서 뛰었을 때도 좋은 형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김)낙현이를 막고 있을 때마다 형이 낙현이에게 하는 얘기나 조언이 들렸는데 내심 부럽기도 하고 낙현이는 복 받았다고 생각했다. 나도 선수인지라 외로울 때가 있는 것 같다(웃음). 습관적으로 괜찮다고 얘기하지만 조언이나 응원을 들으면 힘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팀이 6연패로 침체된 기간 이대성의 활약은 준수했다. 6경기 평균 16.1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그럼에도 이대성은 에이스라는 책임감으로 인해 마음의 짐을 안고 있었다.

이대성은 “내 기술적인 능력이나 스탯을 떠나서 팀 성적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 사실 어렵기도 했는데 더 이상 나만 잘하면 되는 위치가 아니기에 반성을 하면서 책임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팀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6연패 사슬에서 벗어난 가스공사는 일주일의 휴식을 가진 뒤 다가오는 7일(토) 삼성과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대성이 새해에도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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