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넘보지마‘ KGC, 모비스 꺾고 3연승으로 2022년 마무리

울산/이재범 2022. 12. 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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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3연승으로 2022년을 마무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면 KGC인삼공사가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리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외곽 모두 잘 하는 팀이 좋은 경기를 한다"고 했는데 이 말과 너무나도 맞아떨어지는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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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3연승으로 2022년을 마무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19승 8패를 기록했다. 최소한 3라운드 종료 기준 2.5경기 차 1위 확정이기에 기분 좋은 2022년 마무리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3번째 2연패와 함께 11번째 패배(15승)로 당해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오마리 스펠맨은 16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문성곤(1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변준형(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오세근(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박지훈은 9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6점 12리바운드)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야투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는 18-18로 끝났다. 2쿼터 6분여까지 접전이었다. 28-26으로 앞서고 있던 KGC인삼공사는 박지훈의 자유투와 김경원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뒤 스펠맨의 덩크까지 더해 36-26, 10점 차이로 앞섰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면 KGC인삼공사가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리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5분 7초를 남기고 김경원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뒤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그런데 엔드라인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하지 못해 5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렸다. KGC인삼공사에게 공격권을 허무하게 내준데다 KGC인삼공사의 인바운드 패스가 나오기 전에 김국찬이 파울을 했다. 현대모비스가 팀 파울이었다.

공격권을 가졌던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을 부른 뒤 단 1초도 흐르지 않았는데 오히려 실점까지 했다. 분위기가 KGC인삼공사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아바리엔토스와 프림의 득점으로 버텼다.

KGC인삼공사는 46-40으로 앞서던 3쿼터 6분 31초를 남기고 문성곤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12점을 몰아쳤다. 패스 한 번으로 너무나도 쉽게 득점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외곽 모두 잘 하는 팀이 좋은 경기를 한다”고 했는데 이 말과 너무나도 맞아떨어지는 플레이였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1분 3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돌파로 65-45,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4쿼터 출발이 불안했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 5분 30초를 남기고 문성곤의 3점슛으로 75-56, 19점 차이로 앞서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때부터 흔들렸다. 문성곤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난데다 연속 6점을 허용했다. 작전시간 이후 양희종마저 실책을 범했다.

현대모비스가 새해 첫 날 창원 LG와 경기를 염두에 두는 듯 2분 46초를 남기고 주축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였음에도 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약 5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인 건 KGC인삼공사의 옥의 티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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