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흥재벌 자산, 우크라 전쟁후 하루 4100억씩 증발"

권준호 2022. 12. 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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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제재로 하루 평균 3억3000만달러(약 4100억원)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러시아 상원의원 술레이만 케리모프(56),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 MMK의 이사회 의장이자 대주주인 빅토르 필리포비치 라시니코프(74), 알렉세이 모르다쇼프(57)가 각각 전체 자산의 41%에 해당하는 62억달러, 40%에 해당하는 57억달러, 36%에 해당하는 102억달러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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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표적 올리가르히 로만 아브라모비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제재로 하루 평균 3억3000만달러(약 4100억원)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31일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기존 자산대비 순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올리가르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5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 전 구단주다. 아브라모비치는 전쟁 이후 기존 자산의 57%에 달하는 102억달러를 잃었다. 현재 자산 규모는 78억달러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 최측근인 겐나디 팀첸코(70)는 107억달러를 잃었다. 이는 전체 자산 225억달러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밖에도 러시아 상원의원 술레이만 케리모프(56),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 MMK의 이사회 의장이자 대주주인 빅토르 필리포비치 라시니코프(74), 알렉세이 모르다쇼프(57)가 각각 전체 자산의 41%에 해당하는 62억달러, 40%에 해당하는 57억달러, 36%에 해당하는 102억달러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들을 포함한 ‘가장 부유한 올리가르히 24명’의 올해 자산 감소분 합이 9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평균 3억3000만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미국, 영국 등을 포함한 서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들을 겨냥한 제재를 강화했다. 대표적인 예시는 이들이 해외에 빼돌린 자산 동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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