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4위’ 콘테는 다이어를 믿는다...“능력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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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마다 실수를 범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에릭 다이어다.
이어 콘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나 역시도 선수로 뛰었다. 선수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뭔가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100%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솔직히 난 다이어를 걱정하지 않는다. 그의 능력을 알고 있기에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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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매 경기마다 실수를 범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에릭 다이어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이어를 감쌌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 문제를 겪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2실점을 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3무 4패(승점 30점)를 기록, 순위 상승에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2실점 그리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의 수비 불안은 이날 문제만이 아니다. 토트넘은 이날 브렌트포드전을 포함해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모두 2골씩 실점하고 있다. 또한 그 6경기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다.
나아가 살펴보자면 실점 기록은 더 처참하다. 2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만 지금까지 소화한 리그 16경기 중 9경기다. 소화한 리그 일정 중 절반이 넘어간다. 4위라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허용하는 상위권 팀들에 비해 실점이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날 다이어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날 토트넘 백3의 중앙 스위퍼 역할을 맡았던 에릭 다이어는 치명적인 킥 미스로 인해 코너킥을 허용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다이어는 많은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하지만 다이어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프랭크 맥어베니는 "나는 콘테 감독이 다이어를 왜 수비수로 쓰는지 모르겠다. 나는 여전히 그가 미드필더라 생각한다"면서 "토트넘이 진정 빅클럽들과 경쟁하고 싶다면 제대로 된 센터백을 사와야 한다.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와 다이어를 비교해보라. 다이어에게 뭐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를 미드필더로 올리고 새로운 센터백을 사오는 것이 토트넘에게 첫 번째 임무다. 나는 그들이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다이어의 잘못된 수비수 기용이 문제라 지적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수비 보강 없이 다이어를 계속 믿겠다는 의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내 생각에 우리 팀의 센터백은 좋다.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곧 훈련에 복귀한다. 분명 이번 시즌에 실점이 많은 것에는 실망스럽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우리는 많은 골을 만들고 있고, 다양한 선수들이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콘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나 역시도 선수로 뛰었다. 선수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뭔가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100%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솔직히 난 다이어를 걱정하지 않는다. 그의 능력을 알고 있기에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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