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린다…10만 인파 예상

임주영 2022. 12. 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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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서울시는 오늘 행사에 1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차량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인파 분산 대책을 준비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립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타종 행사가 중단된 지 3년 만입니다.

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 대표 10명 이 참여합니다.

참석자 14명은 3개 조를 이뤄 각 11번씩 총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릴 예정입니다.

시민대표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 선수와 폭우 때 배수구 장애물을 치워 시민들을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 씨, 정은혜 미술작가와 구숙정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울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등이 참여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타종 행사에 1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인파 분산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타종 행사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을 설치합니다.

통행량 분산을 위해서는 오늘 오후 9시부터 내일 새벽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11시부터 내일 새벽 1시까지는 지하철도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타종 행사 후에는 귀가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보신각 일대에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요원도 1,000여 명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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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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