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제, 두산 방출 후 은퇴…"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다"

문대현 기자 2022. 12. 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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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출신 포수 최용제(31)가 은퇴를 선언했다.

최용제는 31일 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23년 동안의 야구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용제는 그동안 두산에만 몸 담으며 총 112경기에 출장했다.

최용제는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던 일도 있었다. 비록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행복했다"며 "항상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들, 두산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후배님들 모두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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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 112경기 타율 0.280 44안타 25타점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7회말 두산 공격 무사 주자 만루 상황 최용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1.10.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 출신 포수 최용제(31)가 은퇴를 선언했다.

최용제는 31일 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23년 동안의 야구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진흥고-홍익대를 졸업한 최용제는 2014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최용제는 그동안 두산에만 몸 담으며 총 112경기에 출장했다.

최용제는 KBO리그 통산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157타수 44안타), 25타점, 16득점, 출루율 0.356, 장타율 0.312의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경기만 출전했다.

올 시즌을 9위로 마치며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두산은 최용제를 방출시켰다.

이후 최용제는 타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며 개인 훈련을 해왔으나 끝내 새 팀을 찾는 데 실패, 은퇴하기로 했다.

최용제는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던 일도 있었다. 비록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행복했다"며 "항상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들, 두산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후배님들 모두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는 팬으로서 응원하겠다"며 "2023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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