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연하장’ 비판...“비겁한 위선” “잊힐까 불안한 모양”

이민아 2022. 12.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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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30일 게시한 신년 연하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존경받을 권리마저 스스로 차버린 전직 대통령의 비겁한 위선"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연하장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잊혀진 삶을 살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 하여금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까 봐 불안한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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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30일 게시한 신년 연하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존경받을 권리마저 스스로 차버린 전직 대통령의 비겁한 위선”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연하장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잊혀진 삶을 살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 하여금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까 봐 불안한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데 앞장섰던 대통령답게 퇴임 후 보낸 연하장에서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못된 습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원인과 진상규명을 정쟁으로 이끌며 국민의 슬픔을 철저히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연하장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언급하며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입니다.

이어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는 문 전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정인 바로 민주당"라며 화살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풍산개의 겨울이 어느 해보다 추울 것 같다.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한, 문 대통령이 버린 곰이와 송강이 말이다”라며 파양 논란도 재차 끄집어냈습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한 당권주자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악담이 가득한 신년사를 내놓았다”며 “부디 자중하시며 도를 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연하장, 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 SN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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