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헐크의 일기]

김동영 2022. 12. 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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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가 끝나리라 희망했지만, 변이종까지 발생해 더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제 새해가 다가옵니다.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럽게 전국을 다니며 포수 엄형찬을 찾아 낼 수 있어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홈런상의 김범석 또한 올해 모든 타격 부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앞으로 많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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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SK 감독. 사진제공 | 헐크파운데이션
[스포츠서울] 올해는 코로나가 끝나리라 희망했지만, 변이종까지 발생해 더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제 새해가 다가옵니다.

올 한 해 비록 현실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Never ever give up’의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온 많은 분들께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2022년을 되돌아 보면 코로나 시국에 불가능할 것 같았던 베트남 야구협회가 설립되고 처음으로 지난 7월말에 호치민에서 열린 제 1회 내셔널컵 야구대회가 성황리에 잘 끝낼 수 있어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도 어느덧 6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럽게 전국을 다니며 포수 엄형찬을 찾아 낼 수 있어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홈런상의 김범석 또한 올해 모든 타격 부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앞으로 많이 기대가 됩니다.

늘 묵묵하게 자기 일보다 라오스와 베트남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스태프진들과 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함께 기꺼이 자기 희생을 기쁨으로 받아드린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야구 때문에 지난 50년 넘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야구 때문에 라오스나 베트남의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일이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베트남에도 라오스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야구선수단이 잘 꾸려지고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야구장이 지어졌으면 합니다.

특별히 코로나로 주춤했던 국내 재능기부도 새해에는 더 활발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2022년은 이제 우리들의 삶에서 영원히 사라지지만 앞으로 다가올 2023년은 2022년도의 어려움을 견뎌낸 힘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만수 전 SK 감독 ·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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