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건물에서 악취 진동…비용 절감에 청소·경비원도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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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최근 화장실을 이용할 때 자신들의 휴지를 직접 챙겨오고 있다.
전·현직 직원 4명은 "사무 공간이 비좁아지면서 남은 테이크아웃 음식이 사무실에 남았다"며 "청소 서비스가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일부 노동자들은 집에서 화장지를 가져온다"고 NYT에 전했다.
NYT는 지난주 트위터의 뉴욕 사무실에 있는 청소 직원과 기업 보안 직원 10명이 해고됐다고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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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최근 화장실을 이용할 때 자신들의 휴지를 직접 챙겨오고 있다. 또 청소할 사람이 없어 화장실에서는 온갖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관리인의 부재로 화장실이 더러워지고, 남은 테이크아웃 음식으로 악취가 지속되는 등 사무실이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장지를 교체할 관리인이 없기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자신의 화장지를 가져오고 있다. 전·현직 직원 4명은 "사무 공간이 비좁아지면서 남은 테이크아웃 음식이 사무실에 남았다"며 "청소 서비스가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일부 노동자들은 집에서 화장지를 가져온다"고 NYT에 전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극단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불거진 문제의 일부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비용 절감을 내세우며 사무실 임대 계약과 청소, 경비 등 각종 용역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NYT는 지난주 트위터의 뉴욕 사무실에 있는 청소 직원과 기업 보안 직원 10명이 해고됐다고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임대료를 내지 못한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는 4개 층이 폐쇄돼 2개 층으로 통합됐다.
NYT가 확인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부터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비인건비에서 약 5억 달러(약 6315억원)를 절감하려는 목표를 세웠고, 트위터 인수 후 회사 인력의 약 75%를 해고하거나 할 계획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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