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31점' 한국가스공사, 캐롯 잡고 6연패 탈출

안경남 기자 2022. 12. 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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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캐롯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캐롯에 84-81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에이스 이대성이 4쿼터에만 16점을 집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며 3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62-63으로, 1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한국가스공사는 16초 만에 이대성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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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캐롯 전성현, 10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서장훈, 문경은 등 이어 5번째 국내 선수

[서울=뉴시스]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캐롯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캐롯에 84-8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팀 창단 후 최다 연패인 6연패에서 벗어났다.

11승16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단독 8위에 자리했다. 또 이번 시즌 캐롯과 맞대결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캐롯은 13승13패가 되면서 전주 KCC와 공동 5위로 내려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에이스 이대성이 4쿼터에만 16점을 집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며 3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또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도 3개를 추가했다.

머피 할로웨이도 23점과 함께 16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캐롯은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리고, 디드릭 로슨이 20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특히 전성현은 10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으로 서장훈,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 현주엽 전 창원 LG 감독, 김영만 전 원주 DB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성현 이전에 마지막으로 10경기 넘게 연속 20점 이상 올린 국내 선수는 2002년 서장훈(11경기)이다.

62-63으로, 1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한국가스공사는 16초 만에 이대성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쫓고 쫓는 흐름이 이어졌고, 67-67로 맞선 상황에서 이대성이 3점슛 두 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순식간에 6점으로 벌렸다.

캐롯도 포기하지 않았다. 로슨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자유투로 78-80, 2점 차까지 한국가스공사를 추격했다.

승부를 가른 건 이대성이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뒤 차바위가 잡아낸 공격리바운드를 살려 2점을 추가했다.

또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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