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부족 우려에 "1인당 3~5일 분만" 전국 약국서 캠페인

신승이 기자 2022. 12. 31.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약사회는 감기약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서울에서 시작해 다음 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과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 약사회와 정부 관계자들은 오늘(31일) 오전 중구 남대문로 한 약국을 시작으로 중구와 종로구 일대 약국들을 약 2시간가량 돌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안내문을 부착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감기약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서울에서 시작해 다음 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과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 약사회와 정부 관계자들은 오늘(31일) 오전 중구 남대문로 한 약국을 시작으로 중구와 종로구 일대 약국들을 약 2시간가량 돌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안내문을 부착했습니다.

안내문에는 약국 방문자를 대상으로 감기약 등 호흡기 관련 의약품을 3~5일 분만 구매하고 필요 이상 구매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중국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 감기약 품귀 현상이 우려되자 약국에서 판매하는 감기약 수량을 제한하기로 하고 다음 주 중 시행 시점과 대상, 판매 제한 수량 등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약사회는 이번 캠페인이 정부의 결정 전에 예정된 것으로, 감기약 수급 안정을 위한 약사사회의 자발적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일부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감기약 대량 판매 상황이 도리어 가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코로나는 물론 독감과 감기 등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감기약 품절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약사회는 연말연시가 지난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에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일선 약국에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감기약을 대량 구매하는 중국인 보따리상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의견과 함께 적정 수량 판매를 권고하는 대신 제한을 두는 것은 과도한 행정조치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