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대성의 승부처 접수’ 한국가스공사, 캐롯 꺾고 6연패 탈출 성공
한국가스공사가 접전 끝에 캐롯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만나 84-81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이날 경기에서 31점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머피 할로웨이도 2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22–16 캐롯 : 11-2런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
두 팀의 경기 초반은 어수선했다. 연이은 실책과 슈팅 난조가 나왔기 때문. 그럼에도 캐롯이 먼저 우위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성현이었다. 전성현은 연속 득점을 통해 4-0을 만들었다. 쿼터 시작 3분 32초 만에 첫 실점이 나왔다. 이후에 최현민의 3점슛을 추가했다. 상대에게 실점했음에도 전성현과 김강선의 3점슛을 추가하며 13-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캐롯의 득점은 멈췄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한 압박 수비와 지역 방어를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상대를 15점으로 오랜 시간 묶었다. 쿼터 종료 33초 전에 실점했지만, 2분 27초 만의 실점이었다. 공격에서는 할로웨이와 신승민의 바스켓 카운트로 역전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할로웨이와 신승민의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19-15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대성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이대헌의 자유투 득점이 나왔다.
2쿼터, 한국가스공사 38-35 캐롯 : 추격을 이어가는 캐롯
한국가스공사는 전성현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쿼터를 시작했다. 이후 이대헌이 자유투로 응수했지만, 디드릭 로슨에게 3점슛을, 전성현에게 미드-레인지 점퍼를 허용하며 24-23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할로웨이의 활약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할로웨이가 골밑 득점으로 26-23을 만들었다. 거기에 박지훈의 3점슛이 나왔다. 이후 조한진에게 실점했지만, 할로웨이가 연속 골밑 득점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거기에 이대성의 자유투 득점을 더하며 34-28이 됐다.
캐롯도 쫓아갔다. 상대의 연속 공격자 파울을 이끌었다. 거기에 김강선이 3점슛을 추가했다. 로슨도 돌파 이후 비어있는 김강선에게 패스하며 득점을 도왔다. 할로웨이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쿼터 종료 4초 전 로슨의 골밑 득점을 더하며 35-38를 만들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 62–63 캐롯 : 경기 흐름을 바꾼 이정현과 로슨
캐롯은 2쿼터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빠른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이정현과 로슨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첫 득점은 신승민에게 내줬지만, 로슨의 덩크로 반격했다. 거기에 이정현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조한진의 득점을 더했다. 또한, 이정현과 로슨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점수 차는 좁혀졌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다만 상대의 돌파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연이어 돌파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그렇게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66-66 상황에서는 전성현의 3점슛을 추가한 캐롯이었다. 하지만 이에 박지훈과 이대성의 돌파 득점으로 다시 역전한 한국가스공사였다. 이후에 캐롯은 조한진과 이정현의 득점을, 한국가스공사는 할로웨이의 득점을 추가했다. 그렇게 두 팀은 접전의 승부를 이어갔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 84–81 캐롯 : 이대성과 전성현이 선보인 ‘쇼다운’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거기에 신승민의 돌파 득점까지 더했다. 조한진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고 그 과정 중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다시 동점이 됐지만, 이대성이 3점슛을 통해 70-67을 만들었다. 거기에 이대성은 할로웨이의 스크린을 받은 후 또 한 개의 3점슛을 추가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전성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차바위의 트랜지션 득점이 나왔다. 수비에서는 신승민이 로슨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했다. 이후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78-7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다시 캐롯으로 넘어갔다. 로슨이 자유투로 추격했다. 이후 이대성에게 실점했지만, 전성현이 먼거리 3점슛을 추가했다. 거기에 로슨과 이정현의 득점을 통해 78-80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 이정현의 돌파가 실패했다. 이대성에게 팀 파울로 인해 자유투를 내줬고 이대성은 이를 모두 실패했지만, 차바위가 공격 리바운드를 성공. 이후 이대성에게 실점하며 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78-82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12초 전 전성현에게 3점슛을 내줬다. 하지만 시간은 한국가스공사편이었다. 이대성의 자유투 득점을 통해 84-78을 만들었고 마지막 수비까지 성공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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