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운행 이틀째 차질…선로 전기공급 차단 여파

김혜경 2022. 12. 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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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운행이 이틀째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31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 3분께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에서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기 공급은 오후 11시 20분께 복구됐지만 7시간 동안 KTX와 SRT 등 150여 대가 넘는 열차 운행이 최대 2시간 가량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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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고 영향으로 SRT 차량 동시다발 고장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운행이 이틀째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5시 3분께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에서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SRT 홈페이지 화면 캡쳐]

31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 3분께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에서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행선 구간이 막히면서 상·하행선 열차가 선로 하나를 나눠서 사용하게 돼 운행이 지연됐다. 전기 공급은 오후 11시 20분께 복구됐지만 7시간 동안 KTX와 SRT 등 150여 대가 넘는 열차 운행이 최대 2시간 가량 늦어졌다.

사고 여파는 이날도 지속되고 있다. SRT 열차 32편 중 18편의 차량 운행에 차질이 발생, 경부선 운행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정오 기준 17개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

국토교통부 초동 조사 결과 통복터널 방수 하자공사 과정에서 보강재가 전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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