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 불구속 기소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2. 12.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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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논란을 일으켰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31)이 불구속 기소됐다.
31일 수원지방검찰청은 "정당한 사유 없이 병무청의 해외 체류 허가 기간 내에 귀국하 않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석현준을 병역법위반죄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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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논란을 일으켰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31)이 불구속 기소됐다.
31일 수원지방검찰청은 “정당한 사유 없이 병무청의 해외 체류 허가 기간 내에 귀국하 않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석현준을 병역법위반죄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현준이 자진 입국 후 혐의를 인정하며 군 복무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원지검은 “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석현준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역 문제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며 “30일부로 경찰, 검찰 조사를 마치고 제 병역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을 기다리게 됐기에 이제야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늦게나마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 회피, 귀화설 등 많은 말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늦어졌지만, 병역을 이행한다는 제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한 뒤 줄곧 해외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간 석현준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유럽에 머물며 병역을 이행하지 않아 2019년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랐다.
석현준은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저는 그동안 해외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협조 서한을 보내는 등 노력했다”며 “구단 측에서는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에만 보내기 위해 협조 서한을 묵살했고 이로 인해 국내로 복귀해 상무를 갈 수 있는 시기도 놓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지난여름, 1년의 계약기간만 남아 위약금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자 저는 병역을 위해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해지했다”며 “현재는 무적 상태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현준은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할 시기에 그러지 못해 많은 오해와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도 제가 침묵했던 이유는 그동안 어떤 것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런 입장 표정을 하지 않아서 되려 군대를 회피하려는 것처럼 보인 점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제대로 된 시기에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최대한 빨리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31일 수원지방검찰청은 “정당한 사유 없이 병무청의 해외 체류 허가 기간 내에 귀국하 않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석현준을 병역법위반죄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현준이 자진 입국 후 혐의를 인정하며 군 복무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원지검은 “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석현준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역 문제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며 “30일부로 경찰, 검찰 조사를 마치고 제 병역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을 기다리게 됐기에 이제야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늦게나마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 회피, 귀화설 등 많은 말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늦어졌지만, 병역을 이행한다는 제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한 뒤 줄곧 해외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간 석현준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유럽에 머물며 병역을 이행하지 않아 2019년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랐다.
석현준은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저는 그동안 해외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협조 서한을 보내는 등 노력했다”며 “구단 측에서는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에만 보내기 위해 협조 서한을 묵살했고 이로 인해 국내로 복귀해 상무를 갈 수 있는 시기도 놓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지난여름, 1년의 계약기간만 남아 위약금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자 저는 병역을 위해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해지했다”며 “현재는 무적 상태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현준은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할 시기에 그러지 못해 많은 오해와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도 제가 침묵했던 이유는 그동안 어떤 것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런 입장 표정을 하지 않아서 되려 군대를 회피하려는 것처럼 보인 점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제대로 된 시기에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최대한 빨리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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