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 '불멸의' 최다승 기록을 남기고 떠난 위트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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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박성현(29), 2016년 신지은(30), 2015년 박인비(34)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대회에서 '골프 전설' 캐시 위트워스(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직접 건네 받았다.
LPGA 투어 역대 최고의 선수로 언급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통산 72승을 거둔 것과 비교해도, 위트워스의 88승은 좀처럼 깨지기 어려운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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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8년 박성현(29), 2016년 신지은(30), 2015년 박인비(34)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대회에서 '골프 전설' 캐시 위트워스(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직접 건네 받았다.
위트워스는 1959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투어 최다승인 88승(메이저 6승)의 업적을 남긴 위대한 선수다. 1962년 7월에 첫 우승을 기록한 뒤 마지막 우승은 1985년 5월에 나왔다.
LPGA 투어 역대 최고의 선수로 언급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통산 72승을 거둔 것과 비교해도, 위트워스의 88승은 좀처럼 깨지기 어려운 진기록이다. 더욱이 선수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불멸의 기록'을 만든 캐시 위트워스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상을 떠났다.
LPGA 커미셔너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은 "골프계, 그리고 이 세상은 캐시 위트워스가 떠남으로 가장 놀라운 여성 중 한 명을 잃었다. 캐시는 골프코스에서나 바깥에서나 진정한 의미의 챔피언이었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사마안은 "캐시와 함께 보낸 짧은 시간 동안, 저는 그녀뿐만 아니라 게임과 삶에 대해 그녀가 다가가는 법에 정말로 놀라움을 느꼈다. 그녀의 강인함, 통찰력, 활기는 그녀를 만난 순간부터 분명했다"며 "그녀는 어린 소녀였을 때나 커미셔너로 일하는 현재에도 나에게 영감을 주었고, 나는 그녀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주리라는 것을 안다"고 슬퍼했다.
위트워스는 LPGA 투어 최다승 외에도, 최다인 17시즌(1962~1978)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LPGA 투어 최다 우승 시즌은 총 22시즌으로 이 부문에서도 1위다.
LPGA 투어 대회 최다 연속 우승은 1969년의 4연승(공동 1위)이다. 단일 대회 최다승 부문도 공동 1위로, 오렌지 블로섬 클래식에서 5승을 일구었다.
커리어 최다 홀인원은 11개(1위)를 기록했고, 1953년부터 수상이 시작된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가장 많은 7회 받았다. 상금랭킹 1위로 마친 시즌은 8번(1위)이다. 사상 최초로 생애 통산 누적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1981년 7월 26일, 599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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