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 '야만의 시대' 부활…국민 이기는 새해 만들 것"

기사내용 요약
"사회 곳곳 아프고 서럽고 슬픈 사람들 늘어"
"민생법안 추진…새해는 '상식의 시대' 되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새해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은 다사다난으로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며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아니라 군림하고 굴복시키는 통치로, 사회 곳곳에 아프고 서럽고 슬픈 사람들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우리가 공기처럼 호흡하던 '상식과 공정'은 통째로 무너져 내렸고, 우격다짐으로 국민을 굴복시키는 ‘야만의 시대’가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마지막 날까지도 절망으로 보내야 하는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의 비협조로 추진되지 못한 민생법안이 너무도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민주당은 우리 국민들이 경제 한파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민생입법을 용단 있게 추진하겠다"며 "깊은 상실과 고통을 안긴 2022년 ‘야만의 시대’를 넘어, 2023년은 국민이 간구하는 '상식의 시대', '희망의 시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해에는 아프고 서럽고 슬픈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희망의 스크럼을 단단하게 짜나가겠다. 그래서 반드시 국민이 이기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빛나는 새날은 어제의 수고가 만든 결실"이라며 "2022년 한 해는 힘겹지만, 국민 모두 최선을 다해 숨 가쁘게 달려오셨다. 새해에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빛나는 날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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