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대통령 연하장에 갈등과 분열 담겨있어” 논평

윤정훈 2022. 12. 31.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개한 연하장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잊혀진 삶을 살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 하여금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까 봐 불안한 모양"이라며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전직 대통령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각계각층에 보낸 연하장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잊혀진 삶을 살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 하여금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까 봐 불안한 모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개한 연하장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에 각계각층에 보낸 새해 연하장을 공개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SNS)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조장하는데 앞장섰던 대통령답게 퇴임 후 보낸 연하장에서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못된 습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며 “지난 시절 저지른 내로남불과 통계조작에 사죄하고 자숙해도 해도 모자랄 판에 시시때때로 목적성 목소리를 낸다”고 밝혔다.

그는 “잊혀진 삶을 살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 하여금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까 봐 불안한 모양”이라며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전직 대통령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논평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정인 민주당이 대한민국 경제를 어렵게 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원인과 진상규명을 정쟁으로 이끌며 국민의 슬픔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길렀던 풍산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풍산개의 겨울이 어느해보다 추울 것 같다”며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 주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이 버린 곰이와 송강이 말이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국민의힘 논평 전문이다.

<존경받을 권리마저 스스로 차버린 전직 대통령의 비겁한 위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각계각층에 보낸 연하장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잊혀진 삶을 살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 하여금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까 봐 불안한 모양이다.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조장하는데 앞장섰던 대통령답게 퇴임 후 보낸 연하장에서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못된 습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사례를 일일이 정리하다가 중도에 그만뒀다는 어느 진보학자는 굳이 지적할 것도 없이 거의 모든 게 내로남불이었다고 했다. 지난 시절 저지른 내로남불과 통계조작에 사죄하고 자숙해도 해도 모자랄 판에 시시때때로 목적성 목소리를 낸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정인 바로 민주당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사사건건 발목 잡고 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차단하기 바쁘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원인과 진상규명을 정쟁으로 이끌며 국민의 슬픔을 철저히 이용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참사의 아픔을 운운하기 전에 아비규환의 현장을 홍보무대로 활용한 자당 의원에 대해선 왜 침묵하는가.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전직 대통령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공식적으로 성명을 내는 결기도 없으면서, 뒤에서 궁시렁거리는 모습에 존경심이 생겨날 수 없다. 존경받을 권리마저 스스로 차버린 전직 대통령의 비겁한 위선이 올해의 마지막 날을 씁쓸하게 한다.

풍산개의 겨울이 어느 해 보다 추울 것 같다.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 주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이 버린 곰이와 송강이 말이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